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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결을 거슬러 갈 때 (24절) (2023-2-28 화/ 마태복음 14:22-36)

Author
Joonwoo Lee
Date
2023-03-01 15:57
Views
56
거슬러 올라갈 때 많은 저항이 있습니다.
물결을 따라 내려 가는 것보다
거슬러 올라갈 때 몇 배나 힘이 듭니다.

거대한 흐름을 거슬러가는 것은 위험한 일입니다.
그러나 동기와 진정성이 분명할 때
거슬러 올라가면 위대한 업적을 남길 수 있습니다.

"배가 이미 육지에서 수 리나 떠나서 바람이 거스르므로
물결로 말미암아 고난을 당하더라" (24)

오병이어의 기적은 제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로 있으면서 이번처럼 마음 뿌듯하고
자랑스러운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제자들을 재촉하여 배를 태우고
바다 건너편으로 가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을 왕 삼으려는 많은 사람들의 흐름과
거슬러가는 결정을 하셨습니다.

밤에 배를 타고 바다로 들어갔을 때 강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역풍을 받은 배는 앞으로 진행하기 어려웠습니다.
강한 파도도 제자들이 탄 배를 막고 있었습니다.

인생의 길에서 역풍을 맞을 때,
거대한 흐름을 거슬러 올라갈 때,
많은 반대와 비난으로 인해 힘이 듭니다.

"예수께서는 홀로 뭍에 계시다가 바람이 거스르므로
제자들이 힘겹게 노 젓는 것을 보시고 밤 사경쯤에 바다 위로 걸어서
그들에게 오사 지나가려고 하시매” (막 6:47-48)

밤에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는 것 자체가 무리입니다.
바다로 가게 된 것은 예수님께서 시켜서 한 일입니다.
이런 일을 당하게 된 것은 예수님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밤에 바다로 보내시어 역풍과 풍랑을 만나게 하시고
그 모든 상황을 보고 계십니다.
예수님이 보고 계신다면 역풍 속에서도 당황할 필요가 없습니다.

예수님은 역풍으로 인해 힘들어 하는 제자들에게 오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시작하셨기에 그들의 고난 당하는 장소로 친히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바다 위를 걷는 기적을 보이시며 오셨습니다.
물 위를 걸으시는 예수님을 바람과 풍랑이 막지 못했습니다.

"만일 주님이시거든
나를 명하사 물 위로 오라 하소서” (28)

이런 상황에서 베드로가 용기를 내어 말합니다.
예수님의 허락을 받고 베드로는 배에서 내렸습니다.
물 위를 걸어서 예수님께로 갔습니다.
그러나 바람을 보고 무서워하면서 바다에 빠졌습니다.

역풍이 불고 파도가 쳐도 물 위를 걸을 수 있습니다.
물 위를 걸으시는 예수님을 보고 가면 됩니다.
그러나 바람과 파도를 보면 물에 빠져버립니다.

예수님은 거대한 유대 전통의 흐름을 거슬러 가신 분입니다.
유대 사회에 살되 빠지지 아니하고 그 물결 위를 걸으셨습니다.
어떤 역풍과 막아서는 물결도 예수님을 막지 못했습니다.
유대의 거대한 파도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으나,
예수님은 부활하시면서 파도를 잠재우셨습니다.

비행기를 날아 오르게 하는 것은 뒤에서 부는 바람이 아닙니다.
앞에서 부는 맞바람이 거대한 비행기를 날게 합니다.

오늘 바람을 거슬러 가라고 하십니다.
어떤 맞바람 앞에서도 당황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곳에 주님께서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맞바람은 우리를 힘들게 하지만 그것이 비행기를 날게 합니다.
우리 삶의 맞바람은 부담이지만, 그 맞바람은 우리를 날게 합니다.
오늘 나를 맞서는 바람으로 날아오르기 원합니다.

마주쳐 불어오는 거대한 바람을 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