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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과 상황사이에서 (욥기 8:1-22)

Author
Joonwoo Lee
Date
2023-12-04 02:56
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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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T 원칙과 상황사이에서 (7-18-14 금 / 욥기 8:1-22)

원칙이 있고 상황이 있습니다.
무조건 원칙만 적용을 할 것이 아니라,
상황을 함께 고려할 때 좋은 결과가 나옵니다.

원칙과 상황은 대치되는 것이 아닙니다.
원칙만 고집하면 정죄하고 자기 의를 드러내게 됩니다.
상황만 고집하면 상황신학 같은 다른 신학이 나올 수 있습니다.

“네 자녀들이 주께 죄를 지었으므로
주께서 그들을 그 죄에 버려두셨나니” (4)

네 자녀들이 죄를 지어서 죽게 되었다는
빌닷의 말은 욥의 가슴에 못을 박는 무서운 말입니다.
범죄한 사람은 하나님의 심판으로 죽게 됩니다.
그렇다고 죽은 사람 모두가 죄로 벌 받아 죽은 것은 아닙니다.

빌닷의 이런 말은 심각한 오류를 가져옵니다.
하나의 원칙에 모든 것을 적용시키는 것은 잘못입니다.
하나님을 왜곡시켜 우습게 만들 수 있습니다.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7)

이 말씀은 우리가 좋아하는 구절입니다.
사업을 시작할 때 새로운 출발을 할 때
이 말씀을 통해 힘을 얻었습니다.

이 구절은 빌닷의 인과응보적 원칙론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네가 죄를 지었기에 미약한 가운데 있다.
자녀도 잃고 네 재산도 잃었다.
만약에 네가 회개하고 돌이키면 창대할 것이라는 말입니다.

이번 일은 욥의 죄로 시작된 것이 아닙니다.
욥도 알지 못하고 친구들도 잘 모릅니다.
빌닷은 일반적인 원칙으로 욥을 정죄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욥을 두번 죽이고 있습니다.

“왕골이 진펄 아닌 데서 크게 자라겠으며
갈대가 물 없는데서 크게 자라겠느냐” (11)

강가에 있는 식물은 잘 자랍니다.
메마른 땅에서는 식물이 자라지 않습니다.
이것은 원칙입니다.

메마르고 척박한 땅에서도 식물이 자랄 수 있습니다.
계속 물을 주면 식물은 잘 자랄 수 있습니다.
다른 상황이 되면 다른 원칙이 존재합니다.

죄 지은 사람에게 하나님의 심판이 임합니다.
하나님께서 죄인을 징계하십니다.
그러나 죄인에게 하나님의 사랑도 임합니다.
하나님께서 인내하며 기다리십니다.

자신이 아는 원칙을 일방적으로 적용하면 안됩니다.
공의의 하나님을 인과응보적으로만 적용하면,
인정사정 없는 하나님으로 왜곡시켜 버립니다.

원칙과 상황은 언제나 함께 가야 합니다.
이 둘을 분리시키면서 문제가 생깁니다.
그런 말의 바탕에는 자기 의와 자기 주장이 있습니다.

원칙을 적용함에 겸손이 필요합니다.
상황을 살필 때에 말씀에 근거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의 원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원칙과 상황의 조화를 만들어가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