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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 속에 갇힌 인간 (욥기 13:20-14:22)

Author
Joonwoo Lee
Date
2023-12-04 03:01
Views
71
e-QT 한계 속에 갇힌 인간 (욥기 13:20-14:22)

인간이 무엇인가에 대한 논쟁은
옛날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철학자들의 질문이기도 합니다.

편안하게 살 때에는 지나치는 질문입니다.
어려움과 고통 속으로 들어가면 질문이 생깁니다.
인간이 무엇인가, 나는 누구인가?

“여인에게서 태어난 사람은
생애가 짧고 걱정이 가득하며” (1)

어릴 적에는 하루가 길었습니다.
영원히 공부만 하면서 살 것 같았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시간이 빨라지기 시작합니다.
월요일이 시작된 것 같은데 금방 금요일이 되었습니다.
50대는 50마일, 60대는 60마일, 70대는 70마일이라고 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인생은 즐거움보다는 걱정으로 가득합니다.
좋은 일이 생겨서 이제는 살만하다고 했는데,
어느새 문제가 다가와서 걱정거리를 주고 갑니다.

아이가 어릴 적에는 초등학교만 가면 고생 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중고등학교, 대학만 졸업하면 걱정이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이후에도 직장, 결혼, 결혼 이후 손주 걱정입니다.
죽는 날까지 걱정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는 꽃과 같이 자라나서 시들며
그림자 같이 지나가며 머물지 아니하거늘” (2)

씨를 뿌렸습니다.
싹을 틔우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싹이나서 자라면서 꽃망울을 맺기 시작합니다.
어느날 활짝핀 꽃을 보고 즐거워했는데,
어느덧 시들기 시작합니다.
꽃을 즐길 겨를도 없이 그렇게 끝이 났습니다.

인생은 더 오랜 시간 자랍니다.
인생에 꽃을 피우기 위해 수십년이 걸립니다.
꽃망울이 맺히기 시작하면서 희망을 갖습니다.
꽃망울을 피워보지 못하고 희망만 보다가 끝나는 인생이 있습니다.

꽃을 피웠지만 금방시들어 버린 경우도 있습니다.
화려한 꽃은 피웠지만 열매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기 인생의 나무를 보며 다들 아쉬워합니다.

“이와 같은 자를 주께서 눈여겨보시나이까
나를 주앞으로 이끌어 재판하시나이까” (3)

욥의 인생은 꽃을 피웠습니다.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았습니다.
스스로도 만족한 인생을 만들어 갔습니다.

그러나 그의 인생은 급격히 시들어 갔습니다.
그림자가 지나가듯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바뀌었습니다.
욥은 자신의 인생을 보며 당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생을 하나님은 다 보고 계십니다.
욥의 시작과 마지막을 알고 계십니다.
욥의 인생을 하나님께서만 평가하십니다.

욥은 부활과 새롭게 하심에 대한 생각은 부족한듯 합니다.
계시의 발전이 있기 전이기에 그럴지도 모릅니다.
단지 하나님 안에 있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한계를 이론적으로 압니다.
그것이 직접 삶에서 부딪혀 질때 당황합니다.
어찌할 바를 알지 못하고 실수합니다.

인간의 한계를 보며 겸손하기 원합니다.
하나님의 손길 안에서 안전함을 알기 원합니다.
은혜가 필요한 존재임을 고백하며 나아가기 원합니다.

한계 속에서 나를 다시 발견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