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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양비론(兩非論) (3절) (2023-12-7 목 / 욥기 32:1-22)

Author
Joonwoo Lee
Date
2023-12-21 00:04
Views
19
e-QT 다른 양비론(兩非論) (3절) (2023-12-7 목 / 욥기 32:1-22)

양비론(兩非論)은 두 의견이 충돌을 할 때,
양쪽을 다 비판하는 것입니다.
양쪽을 비판하면서 제3의 대안을 말하지 않고,
둘 다 잘못되었다고 싸잡아 비판만 하고 끝을 냅니다.

양비론은 토론을 망치는 주범입니다.
건설적인 대안이 없이 상대의 꼬투리만 잡습니다.
양비론은 공동체에 아무런 유익을 주지 못합니다.
가운데 서서 훈수를 두면서 어른 노릇만 하려고 합니다.

“욥이 하나님보다 자기가 의롭다 함이요
또 세 친구에게 화를 냄은 그들이 능히 대답하지 못하면서도 욥을 정죄함이라” (2-3)

욥기에 양비론이 나옵니다.
엘리후가 등장해서 욥과 세 친구 모두를 비판합니다.
욥은 하나님보다 의롭다 한 것이 잘못되었다고 합니다.
세 친구는 욥에게 잘 대답해 주지 못함을 비판합니다.

엘리후의 말은 일반 양비론과는 조금 다릅니다.
욥과 세 친구를 비판하지만 대안을 제시합니다.
이것을 양비론의 반대말인 양시론이라고 합니다.

세 친구들의 주장은 전통적인 지혜인 인과응보입니다.
범죄한 사람이 벌을 받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이것을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욥의 주장은 자신의 사정을 자세히 알아보지 않고,
자신의 논리로 일방적으로 비난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합니다.
욥의 실제 상황을 알고 그를 이해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전통적 지혜와 상대의 경험은 함께 가야 합니다.
그럴 때 지혜가 균형을 갖게 됩니다.
그럴 때 그 사람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양비론은 모두를 적대시하고 냉소적으로 만들지만,
양시론은 건설적인 대안을 통해 유익을 만들어 냅니다.

욥은 나는 의로우나 하나님이 내 의를 부인하셨다고
말한 것은 분명한 잘못이라고 지적합니다. (욥 34:5)
하나님은 결코 불의를 행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욥 34:10)

세 친구들은 전통적인 지혜만 주장하며
인과응보로 모든 것을 보려는 잘못을 지적합니다.
하나님께서 꿈이나 고난을 통해 사람에게 경고하시므로
사람의 교만을 막으시고 훈련하신다고 말합니다. (욥 33:15-18)

엘리후의 다른 양비론으로 분위기는 반전됩니다.
욥과 세 친구들은 논쟁을 멈추고 침묵합니다.
엘리후의 말은 하나님의 등장을 준비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이 사람이 잘못되었지만 저 사람도 문제라며,
양쪽을 다 싸잡아 비난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양쪽을 무승부로 만들면서 잘못마져 무마시켜 버립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의로운 판단자의 위치에 섭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상대의 말을 경청하기 원합니다.
상대를 존중하며 그의 의도를 파악해야 원합니다.
양쪽 모두에게 훈수두는 방관자가 아니라,
상대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사람이 되기 원합니다.

양비론은 양쪽 모두를 무시하고, 자신을 판단자나 훈수꾼으로 만듭니다.
양편을 싸잡아 비난하는 일은 절대 해서는 안됩니다.
상대의 의견을 경청하고, 겸손한 대안을 만들어 가기 원합니다.
오늘 싸잡아 비난한 것에서 돌이키고, 겸손한 경청자로 서기 원합니다.

겸손한 지혜자로 서기 원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