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칼럼

[게시물 공지]상대를 불쾌하게하는 글은 예고없이 삭제합니다

교회에 다시 기대하며

Author
Joonwoo Lee
Date
2025-01-28 04:54
Views
507
교회에 대한 관심은 지난 2천년 교회 역사 속에서는 뒤편에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돌아가시고, 100년정도 지나면서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가에 대한 논의가 많았습니다. 3-4세기에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잘못된 교리들이 나오면서 삼위일체와 기독론 (그리스도가 누구신가를 연구하는 신학)이 확립되었습니다. 예수님이 누구신가에 대한 문제는 기독교의 기초가 되는 이슈입니다.
중세 천년을 지나면서 로마 교회의 횡포를 보았습니다. 이들은 베드로 성당을 만들기 위해 돈이 필요했고, 십자군 전쟁을 위해 사람들이 필요했습니다. 이들은 구원을 미끼로 헌금을 거두고, 십자군에 참여하면 죄가 사하여 진다며 사람들을 모았습니다. 그것이 구원론 논쟁의 시작이 됩니다. 그 중심에 종교개혁자들이 있었습니다. 구원에 대한 논쟁은 15-16세기에 활발했습니다. 이때 까지만 해도 신학자들은 교회에 대해 관심이 없었습니다.

20세기가 들어서면서 세상은 둘로 나뉘어 집니다. 세계의 절반이 공산주의 사상을 받아들입니다. 공산주의에 세계 절반이 넘어가자 교회는 위기감을 느낍니다. 그러면서 신학자들은 “세계에 흩어진 교회가 뭉쳐야 한다”는 구호로 교회 연합(에큐메니칼) 운동을 시작합니다. 그때 조직된 단체가 WCC입니다. 그만큼 공산주의는 교회에 큰 위협이 되었습니다. WCC가 지금은 이상하게 되었지만, 처음에는 괜찮았습니다. 이것을 계기로 교회가 무엇인지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교회론의 연구 결과를 한마디로 말하면 “교회의 주체는 평신도” 라는 것입니다. 이른바 평신도를 깨우는 일이 일어납니다. 사실 평신도라는 단어는 성경에 나오지 않습니다. 이것은 로마 캐톨릭이 만들어 낸 단어입니다.
로마의 기독교 공인 이후, 모든 로마 사람들이 교인이 되었습니다. 그러자 교회를 조직화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많은 사제를 세웠습니다. 그러면서 교회는 두 부류의 사람으로 나뉘어 졌습니다. 사제와 사제가 아닌 사람들. 사제가 아닌 사람들을 지칭하는 이름이 평신도입니다. 그렇게 교회의 계급화가 이루어 졌습니다. 성경에는 교회 내에 두 부류의 사람들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머리되신 그리스도와 몸된 지체들” 입니다. 교회는 그리스도가 몸이고, 성도들은 몸의 지체입니다. 그래서 루터는 ‘만인 제사장직’ 을 선포합니다. 계급이 사라졌습니다. 어찌보면 지금 교회는 현재의 목회자인 풀타임 사역자와 성도들인 파트 타임 사역자로 구성되어 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교회<에클레시아> 라는 단어는 구약의 <카할>에서 나왔습니다.(민 10:7) <카할>은 ‘회중, 집회, 소집’ 이란 말입니다. 이들은 시내 광야에서 나팔 소리에 따라 움직이던 사람들입니다. 카할- 교회는 나팔 소리를 듣고 모이거나 흩어지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건물이나 조직이 아니라, 사람입니다. 나팔 소리를 들은 백성들의 움직임이 교회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움직이는 사람들이 교회입니다. 이것은 교회를 이해할 때 중요한 개념입니다. 교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리를 듣는 것입니다. 그 소리에 반응하는 것입니다. 교회의 정의는 심플 합니다. <카할> 소리- 말씀에 반응하는 사람들입니다. 성경의 정의대로 교회가 서있다면 교회는 세상에 대안이 될 것입니다.